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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틀의 가치있는 확장, Re- Brand New

안현정 (예술철학박사, 미술평론가)

'남미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를 한국에 소개한바 있는 유진갤러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국미술계의 '전환가치'에 주목한 특별전 Re-Brand Ne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큰주제는 "가장 주목받는, 가장 신선한(The Most notable, and most fresh)" 예술가들을 조망하는 것이다. 전시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부각된 NFT를 통해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실험하고, 작품 판매의 일부는 기증문화 확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The most notable(올해 주목받을 작가)섹션에서는 한국의 해학과 어우러진 남미의 인기 작가 호르헤 콘트레스 (Jorge Contreras)를 비롯해 캘리그라피와 그래픽을 손에 녹여낸 모모킴(Momo Kim), 자연과 테크놀러지의 감성적 조우를 활용한 비주얼 아티스트 구기정, 자개와 금박 큐브로 모던한 전통가치로 베니스 비엔날레를 수놓은 채은미 등의 다채로운 앙상블이 펼쳐진다.

The most fresh(잠재력 있는 유망작가) 섹션에서는 색채와 붓의 과감한 미학을 통해 뉴욕-서울의 러브콜을 받는 조이킴 (Joy Kim), 새로운 가능성의 이끼 작가로 사랑받아온 양종용의 나무 시리즈, 유리를 확장한 리플렉션을 탐구해 온 유충목, 극사실주의 회화의 신선한 계보를 탐구해 온 유충목, 극사실주의 회화의 신선한 계보를 창출한 윤위동, 몽환적 21세기 인상주의를 구축해낸 주유진 등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Re-Brand New'의 신선한 가치는 사랑과 위로의 심볼인 십자가를 주제로 한 협업 방식에 있다. 천 개의 각기다른 십자가를 목표로 한 'Art Cross Project'는 종교성을 가로지른 '명상형 가치'로서 Zen_선(禪)의 아시아적 모티브까지 끌어안는 동·서양이 만나는 가능성의 접점을 미학적 태도로 제시한다. 아울러 전시된 작품들 중 일부는 폴라리스쉐어와 선우진 기획자(NUMOMO)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고, 이는 예술과 산업의 협업을 지속하려는 유진갤러리로서 향후 NFT와 함께 동시대 예술의 미래를 열고자 하는 기획이다.

인식틀의 확장을 가치있는 미학속에서 선보이는 유진갤러리의 도전을 통해 세련된 동시대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

Joy Kim
Cutting Fire
Mixed media on canvas.
91 x 116.8 cm
2021
Momo Kim
I know that you are doing your best
Oil Painting on Canvas
84.1 x 118.9 cm
2021
Jongyong Yang
Tree moss
Oil on canvas 

160 x 130 cm 

2021

Choongmok Yoo
Formation - Moment 10-7
Glass, Acrylic on canvas
91 x 117 cm 
2021

Widong Yoon

monologue 

acrylic,sand on canvas

225 x 180cm

2021

Choongmok Yoo X Widong Yoon
Circulate 
Glass, Acrylic on canvas
91 x 117 cm
2021
SangYeol Kim
Art Cross
Ceramic
26 x 42.6 cm
2021
Yujin Ju
Whatever happens, this is it
Oil Pastel on Linen
100 x 80.3 cm
2021

Eunmi Chae

Eternal heart

Mixed media

25 x 30 cm

2021

Jorge Contreras
Plane Crazy
Acrylic on paper
25 x 30 cm
2019

Haney Canvas

The Creation of Jammie Bunny

Digital painting

3000px×4000px

2021

KakaoTalk_Photo_2021-06-02-16-52-52.jpeg
Gijeong Goo
Coagulation
4K Video, Vim projections 
1 minute and 40 sec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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